오늘 민주당이 당선인 모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는데, 윤미향 당선인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만간 발표할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윤 당선인의 사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인 177명을 대상으로 21대 국회 추진 과제를 살피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윤미향 당선인의 이름표는 끝내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설 때라는 당 안팎의 요구에도, 지난주 초선 의원 연찬회에 이어 워크숍에까지 두문불출인 겁니다.
그래서 윤 당선인의 입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이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금 터져 나왔습니다.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에서도 마냥 검찰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뒤 여론도 등을 돌린 모습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도 같은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를 의식한 듯 윤 당선인 직접 해명을 기다리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의기억연대) 30여 년 활동이 정쟁의 구실이 되거나 악의적 폄훼와 극우파 악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국회 개원 준비조차 못 하는 윤미향 당선인은 현재 해명을 위한 자료를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적어도 21대 국회가 문을 열기 전에 입장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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