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국인력 유입 제한 확대"…이번주 발표 예상
[앵커]
우리나라 국민 중 미국 유학과 취업 고려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국 취업길이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오는 외국 인력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이민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위대한 미국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미국 이민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외국 근로자에 대한 제한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문화교류로 미국에 오는 이들과 임시적 일자리를 얻어 미국 대학에 오는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다"며 "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외국 유학생이 미국 대학 졸업 후 학생 비자 상태에서 미국 기업에서 최대 3년까지 일할 수 있는 'OPT' 프로그램을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파 인사들은 미국 내 실업률이 치솟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은 "숙련노동자의 접근을 단기간이라도 축소한다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는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해외인력에 대한 빗장을 굳게 걸어 잠글 경우, 미국에서 일자리를 가지려는 한국인은 물론 교환방문이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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