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신고 2건...조사 중 / YTN

YTN news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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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이 신고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감시 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유럽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 13개 국가로 확산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2건 신고됐습니다.

모두 서울의 의료기관에서 신고됐는데, 10세 미만이 1명, 10대가 1명입니다.

1건은 사례 정의에 해당하는 의심 사례이고, 1건은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10대 1분, 그리고 10대 미만 1분인데, 10세 이하의 1분은 현재로서는 신고대상 정의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일단은 조사대상에 포함을 해서 일단 조사를 오늘(26일) 진행하고 있고요.]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처음 발생하고 발견했던 영국, 이어서 세계 각국의 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 환례 정의가 일단 마련이 돼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차후에 또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는 가정 아래 인과관계를 연구 중입니다.

지난 15일에는 이 질환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세계 보건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신고 사례에 대한 조사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해당 결과는 방역 당국의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발표될 전망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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