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 수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와 유치원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당국은 이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등교 중지를 통보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학원엔 수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학원 20대 강사가 어제 확진된데 이어 수강생인 6살 유치원생도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학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학원과 교습소 13곳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상가 관계자]
"연지 얼마 안 됐어요 계속 쉬다가. (수업을) 다 1대 1로 해줬다고 그러시더라고요."
특히 확진된 강사는 지난 21일 오후 두통 증세를 느낀 뒤에도 정상수업을 했습니다.
지난주 해당 강사와 접촉한 학생은 35명입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의 접촉자까지 합하면 300명 가까이 됩니다.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내일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학부모]
"학교에서 갑자기 문자가 와서 오늘 돌봄(교실) 운영하지 않는다. 며칠 동안은 아무래도 (학교에) 보내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이 지역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교육부에선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협의해서 (등교일을 결정)하라고 했는데 어디까지 특별한 사항으로 봐야 될지…"
개학 연기 여부는 내일 오전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