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정의연 후원금 관련의혹 추가 폭로하나
[앵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잠시 후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지난 7일 관련 내용을 세상에 처음 폭로한 지 18일 만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는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엽니다.
당초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후원금 유용 의혹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장소와 같은 대구시 남구의 한 찻집에서 입장을 밝히기로 했는데요.
협소한 장소에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인터불고호텔로 장소를 변경됐습니다.
오늘 회견에서는 정의연과 그리고 정의연 전 이사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인 윤미향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정의연에 모금된 돈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쓰인 적이 없고, 일본에서 10억엔이 2015년에 들어온 줄도 몰랐다며 윤 당선인을 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논란의 대상인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하는지요?
[기자]
네, 아무래도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할지가 관심인데요.
그러나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에 참석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윤 당선인 측근이나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찾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회견을 계기로 정의연 후원금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9일 대구시 중구의 모처에서 윤 당선인과 짧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윤 당선인이 무릎꿇고 사과했다는 말이 전해졌지만, 이 할머니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을 용서한 것은 아니며,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늘 기자회견이 마지막 기자회견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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