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은 개학"...인천 5개 구 고3 등교 수업 시작 / YTN

YTN news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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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감염 우려로 개학이 미뤄졌던 인천 5개 구의 고3 학생들이 오늘 다시 학교를 나왔습니다.

학생도, 선생님들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인천 지역 고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학생들은 계속해서 수업받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금 쉬는 시간이 끝나고 3교시 수업이 막 시작됐습니다.

등교한 학생 모두 이상 증상 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이곳 인화여고는, 학생들이 과목마다 교실을 이동해 수업을 받는데요.

교실마다 선생님들이 수시로 거리 두기 등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교실 책상은 간격을 충분히 둔 채 배치했습니다.

이곳 인화여고엔 오늘 8개 학급, 학생 196명이 등교했습니다.

학생 2명은 미리 이상 증세를 알려 학교를 나오지 않았고, 따로 수업 자료와 과제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천 5개 구 지역 학생 만 3천여 명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닷새 전인 지난주 수요일에 등교 수업을 처음 시작했지만, 주변 학교 고3 학생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수업 도중에 귀가했습니다.

점심을 하게 될 급식실엔 미리 자리가 배정돼있고, 비말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칸막이가 돼 있습니다.

당분간은 방과 후 수업은 물론 야간자율학습은 하지 않고, 최소한의 수업만 진행됩니다.

여섯 차례 연기된 이곳 인천 5개 구 66개 학교, 만 3천여 명 학생들은 앞으로 바쁜 입시 일정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1학기 수시를 위한 중간고사, 그리고 자기 위치를 가늠해보기 위한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한 달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받은 성적을 토대로 진학 상담을 거쳐 수시에 지원할 대학도 결정해야 합니다.

바쁜 입시 일정을 위해서라도, 이곳 인화여고를 비롯한 전국 고등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심혈을 기울여 방역 절차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인화여고 앞에서 YTN 박희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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