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칠 수 없는 꽃놀이…마스크·거리두기로 즐겨요

연합뉴스TV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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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꽃놀이…마스크·거리두기로 즐겨요

[앵커]

5월의 여왕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꽃축제가 열리는 계절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 풍경이 사뭇 달라졌는데요.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발열체크로 시작되는 입장.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예년처럼 꽃은 만개했지만, 꽃놀이를 즐기는 풍경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장미꽃으로 물든 용인의 놀이동산은 정원만 제한적으로 열렸습니다.

다채로운 볼거리는 없어졌지만 오랜만의 나들이에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폈습니다.

"오늘 엄마랑 날도 좋고 해서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잘 씻고 사람들이랑 거리도 두고 해서 오늘 잘 놀다 갈 거예요."

붉은 꽃과 어울리는 빨간 양산.

강원도 원주 양귀비축제엔 특별한 소품이 준비됐습니다.

햇빛도 막고, 우산 너비만큼 다른 사람과 적당히 간격을 두며 관광객들은 꽃구경을 만끽했습니다.

"들어오면서 엄청 엄하게 단속해주셔서 오히려 더 안정감 있고…거리두기를 하라고 매일 정부에서 얘기하는데 이렇게 양산을 줘서 더더욱 새로운 느낌을 받아서 더 좋았어요."

대형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는 바람에 공원 나들이로 짧은 외출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날씨도 따뜻해서 나들이하기 참 좋은 거 같은데 요즘 코로나여서 부모님이 마스크 꼭 쓰고 다니라 해서 잘 쓰고 다니고 있어요."

나들이와 행사에도 생활 방역수칙이 배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연인들은 저마다 따뜻한 기억을 담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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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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