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 고 노무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등과 오찬을 하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결백하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조사론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지금 일어나는 일에 신중을 기하는, 깊이 있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사저에 머물렀던 김현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고 한만호 씨 비망록과 관련해 추가 취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내용을 보고 한 전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비망록 보도에 대해서 한 전 총리는 '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던 그 마음으로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란 입장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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