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6,70년대 온 국민을 TV 수상기 앞에 모이게 했던 '박치기왕' 고 김일 선수.
스포츠영웅으론 5번째로 국립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후 힘들고 배고팠던 시절, 흑백 TV 앞에 모인 국민들에게 김일은 영웅이었습니다.
[대한뉴스]
김일 선수는 장기인 박치기와 당수(손날치기)로 칼슨 선수를 완전히 제압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본에서 스승 역도산을 만나 프로레슬러가 된 김일은 6,70년대 사각의 링을 평정한 뒤 2006년 일흔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치기'로 전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고 김일 선생은 스포츠 영웅으로 이곳 현충원에 잠들었습니다.
[김수안 / 고 김일 선생 아들]
오늘 현충원에 아버님 안장식을 하게 돼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께서도 매우 기뻐하실 거라 믿습니다.
마라톤 손기정을 시작으로 민관식, 서윤복, 김성집에 이어 박치기왕 김일은 한국의 스포츠영웅 5번째로 국립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