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젯밤 윤미향 당선자를 만난 이용수 할머니, 25일에 기자회견을 열테니 그 때 오라고 말을 했었는데요.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 25일에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그동안의 논란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초대받은 윤 당선자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수 할머니와 일제 피해자 인권활동을 함께 한 최봉태 변호사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할머니 뜻에 따라 25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논란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할머니 뜻을 존중하고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비례대표 낙천자 최모 씨, 수양딸, 운전자 박모 씨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회견을 준비 중인 시민단체도 할머니가 추가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관계자]
"할머니께서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할머니 뜻이 어떠신지 듣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할머니는 그젯밤 윤미향 당선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측근]
"그 때(기자회견)보자. 그때 오너라 하고 끝났고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윤 당선자와 만난 이후에도 이 할머니는 용서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할머니와 측근 대부분이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 당선자가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입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할머니와 윤 당선자 사이 논란이 일단락될지, 아니면 더욱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