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제, 설악산에는 때늦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설경을 만나보시죠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에 강풍을 동반한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시야를 하얗게 가리며 내린 눈에 주변은 어느새 설국, '눈 세상'으로 변해버립니다.
5월 중순, 봄보다는 여름에 가까운 시기에 내린 눈이 만든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설악산 기온이 이틀째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심엔 비가 내렸지만, 산간엔 1~2cm의 눈이 쌓인 겁니다.
[윤기한 / 기상청 대변인실 서기관 : 상층으로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며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비구름이 만들어졌는데, 기온이 낮은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에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까지 운영됐던 속초 기상대에서 직접 볼 수 있었던 설악산의 가장 늦은 눈은 4월 24일,
이번 눈은 그보다 한 달 가까이 늦은 것입니다.
2020년 봄, 이례적으로 늦은 눈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봄 호우로 선선했던 날씨는 이번 주로 끝나고 다음 주부터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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