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의 첫 주말, 쌀쌀한 날씨 속에 강원 산간에는 제법 많은 첫눈이 내렸습니다.
설국으로 변한 설악산과 미시령 일대에는 인파가 몰려 때 이른 겨울 풍경을 즐겼습니다.
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적갈색 단풍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멀리 뒷산엔 흰 눈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이 가장 빨리 오는 강원 산간 지역.
추위와 바람이 매섭다는 해발 767m, 미시령 정상은 겨울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꼭대기부터 산허리 나뭇가지마다 하얀 얼음 조각이 알알이 맺혔습니다.
손이 빨개지도록 차가운 눈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치에 가족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박승희 /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 가족들이랑 여행 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눈도 보고 아주 좋아요. 무척 오랜만에 여행 온 건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설악산 정상, 등산로 주변은 아예 한겨울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몰아친 11월 첫눈에 대청과 중청 그리고 소청엔 30㎝ 이상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해보다 엿새 정도 느린 첫눈으로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단풍도 채 지기도 전에 서둘러 찾아온 첫눈, 그리고 때 이른 추위.
한결같은 계절의 변화겠지만, 최북단 산간 지역은 어느새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YTN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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