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데요.
어젯밤 강원 산간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게 바로 함박눈이었습니다.
제법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뒤로 하얀 눈이 보이는데 눈은 지금 그쳤습니까?
[기자]
다른 지역에는 조금 생뚱맞겠지만 이곳 강원도 산간 지역 벌써부터 하얀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앞 산에 미처 단풍이 지기도 전에 뒷산에 이렇게 흰눈이 찾아왔습니다.
저희가 지금 있는 이곳이 강원도에서 가장 겨울이 빨리 찾아온다는 미시령 정상인데요.
보십시오.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첫눈 치고는 꽤 많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푹푹 빠질 정도로 내렸고요.
아직 11월 초입니다. 좀 멀리 보실까요, 화면을.
가을 풍경인데 저 멀리 설악산에는 완연한 겨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산 꼭대기서부터 산 허리까지 그리고 나무에도 눈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하얀 유리조각이 알알이 맺힌 완연한 겨울 풍경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설악산 첫눈,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경사입니다.
어젯밤 첫눈이 내렸는데요.
미시령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진부령 등 강원 산간에는 5cm 안팎의 적설령을 보였습니다.
새벽에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제설차가 벌써 등장했다고 하고요.
월동 장구도 필수일 것 같습니다.
단풍이 남아 있는 이 시기에 이렇게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 경치가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들이 계획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도로 사정은 무척 좋습니다.
지금 이곳 정상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계신데요.
눈뿐만이 아니라 차디찬 바람이 불면서 조금 춥습니다.
저처럼 따뜻하게 입으시고 특히 이번 주말 늦가을 정취 느끼려 산행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산 정상은 정말 춥습니다.
폭설에 발이 푹푹 빠지니까요.
두툼하게 입으시고요.
아이젠 같은 장비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어느덧 춥고 긴 그런 계절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로 겨울 채비를 재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눈이 내린 강원도 미시령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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