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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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미는 코로나 치료제도…"효과 판단 시기상조"

연합뉴스TV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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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미는 코로나 치료제도…"효과 판단 시기상조"

[앵커]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에 대한 임상 연구에서 효과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일본에서 개발된 아비간은 이미 3천여건의 투여가 이뤄지며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꺼냈던 카드 중 하나가 치료제였습니다.

자국 기업이 개발했다는 이유로 신종인플루엔자약인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구상에 유독 의욕을 보이며 미국과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코로나19 상황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비간'의 효과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비간을 임신부가 먹을 경우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할 때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외신도 아비간을 향한 아베 총리의 애정이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극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최근 진행된 아비간에 대한 일본 내 임상연구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의사회도 코로나19 치료제를 졸속으로 승인하지 말고 임상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에 주의해 투약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아비간을 조기 승인하기 위한 특례까지 마련한 가운데 주변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어 일본 정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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