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명 탓에…경기 안성시 고3 학생들 등교 취소

채널A News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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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지역 고3 학생들은 오늘 아예 모두 등교를 못했습니다.

안양의 한 술집에 들렸던 20대 남성이 어젯밤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성시 등교 개학이 취소되면서 이 지역 고3 학생 1500명은 오늘도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늦게 안성에서 20대 남성이 추가 확진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도교육청은 확진자 동선이 학생들과 겹쳤을 가능성을 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안성 시내 고등학교 9곳 모두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안성 도심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반경 1km 이내에 고등학교 3곳이 몰려 있어 우려가 컸습니다.

[안성시 관계자]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생들 등교는 어렵겠다고 판단했어요. 학교에서 안내 문자메시지가 나갔고요.”

다행히 확진자 동선에서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파악돼 안성시는 내일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저녁 안양시에 있는 술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동석자 중 이태원을 다녀온 군포시 지인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어제 나란히 확진됐습니다.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등교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 확진자가 나왔을 때는 지역·학교별로 차등 대응해야 한다며 일괄적으로 전국에 등교 중지를 결정하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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