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수능시계'…고3 숨가쁜 레이스 돌입

연합뉴스TV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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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수능시계'…고3 숨가쁜 레이스 돌입

[앵커]

어렵게 학교로 돌아온 고3 학생들은 이제 숨 가쁜 시험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21일)부터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시험을 치러야 하는데요.

대입을 앞두고 내신에 수능 준비까지, 정시와 수시 준비생들 모두가 촉박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고3 학생들은 등교 개학 이튿날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릅니다.

전국의 고3이 처음 학교에 모여 평가를 받는 사실상의 첫 대규모 시험인 만큼, 결과는 앞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곧바로 중간고사가 진행됩니다.

수시 전형을 노리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보름 정도에 불과해 초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확진자가 나오면 등교 못하면서 수행평가나 내신 준비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그 부분은 좀 걱정이 됩니다."

3개월 간의 생활기록부 공백도 겹치면서, 중간고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부종합이라고 하는 게 교과와 비교과(생활기록부)를 비교하면서 봐야되는데, 비교과가 사실 좀 부실하니까 당연히 눈은 교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면 곧바로 수능 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 모의고사, 그리고 기말고사가 이어집니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학사 일정을 따르다 보면 금세 2학기에 접어들고 수능 준비에 매진할 시기가 찾아옵니다.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이 석 달 가까이 늦어진 만큼 고3 학생들이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능을 연기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

하지만 교육부는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학과 협의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멈추지 않는 수능 시계에 고3 수험생들의 초조함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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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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