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복귀 인증샷…"그분이 돌아왔다"
토트넘 훈련 재개…"5명씩·75분만·접촉 없이"
첼시·아스널도 ’설렘’…코로나 확진에 ’울상’도
왓퍼드·번리 등 6명 확진…7일간 자가 격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코로나 19 사태를 딛고, 밝은 표정으로 토트넘 훈련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확진자 여섯 명이 나와 다음 달 시즌 재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잔디밭에 엎드려 웃으며 '브이'를 그린 손흥민, 토트넘은 그분이 드디어 런던으로 돌아왔다고 환영했습니다.
리그가 잠시 멈춘 3주간 해병대 군사훈련을 받은 손흥민이 짧은 머리로 복귀 신고를 한 겁니다.
토트넘 훈련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다섯 명 이내 소규모로 75분까지만, 접촉 없이 훈련하라는 프리미어리그 지침에 맞춰 두 달 만에 함께 땀을 흘렸습니다.
첼시와 아스널 등 '런던팀'들 모두 설렌 표정으로 훈련장 손질에 들썩였지만, 울상인 팀들도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선수단 7백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3개 구단 여섯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왓퍼드 선수단에서 3명, 번리의 수석코치 등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앞으로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당장 왓포드의 주장 트로이 디니는 5개월 아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면서 팀 훈련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선수는 '실험용 쥐'가 아니라는 쓴소리부터, 안전도, 기량도 보장할 수 없다는 회의론까지 의견도 분분합니다.
[라힘 스털링 / 맨체스터 시티 선수 : 리그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4~5주 정도는 꽉 채워서 훈련을 소화해야 합니다. 친선경기가 아니라 이기려고 뛰는 거잖아요.]
무관중에 마스크는 기본, 철저한 방역 지침 속에 지난주 유럽 빅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엉겁결에 뽀뽀 세리머니를 한 선수에게 징계 조치까지 거론되는 등 살얼음판 분위기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12일 재개가 목표지만, 코로나 확산 상황과 방역 대책, 선수단 의견과 경기력까지 지금으로써는 모든 것이 변수입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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