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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칸막이·방역복까지...고3 등교 앞두고 "만반의 준비" / YTN

YTN news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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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후 열 나면 관찰실에서 진찰…방역복도 마련
책상 간격 띄워 배치…"수업시간 10분씩 줄여 진행"
체온계·손 소독제 비치…급식실 칸막이도 준비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하루 앞두고 학교마다 방역 점검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급식실에는 칸막이가 마련됐고, 열이 나는 학생을 진찰하기 위해 방역복도 비치됐습니다.

학생 맞이에 분주한 현장에,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석 달 만에 학생을 맞게 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

모든 학생은 등교하자마자 별관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먼저 지나야 합니다.

37.5도가 넘으면 곧바로 다른 학생들과 분리돼 일시적 관찰실에서 진찰을 받게 됩니다.

이때 보건교사가 입을 방역복도 준비됐습니다.

[서울 인헌고등학교 보건 교사 : 학생이 일시적 관찰실로 가게 되면 보건교사가 방호복, 보안경까지 쓰고 니트릴 장갑까지 착용하고 난 뒤에 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교실 책상도 1m 이상 떨어지도록 새로 배치했습니다.

온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만큼 수업 시간을 10분씩 줄이고 줄어든 시간은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나승표 / 서울 인헌고등학교 교장 : 하루 종일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공부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40분 수업을 하고 나머지 10분은 온라인으로….]

곳곳에는 체온계와 손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급식실은 더 신경 써서 거리 두기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식당에는 이렇게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방역 수칙이 적힌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학급별로 시간 차이를 두고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학교 구석구석 방역 작업도 마쳤고, 교실 에어컨도 필터 청소와 소독을 끝냈습니다.

등교 시간도 구분해 고등학교 3학년은 8시에서 8시 10분 사이, 고등학교 1, 2학년은 8시 10분부터 20분 사이에 교실에 들어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자신의 책상을 스스로 닦고, 학교 안의 생활을 할 때는 마스크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착용하고…. 7가지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석 달 만에 학생들을 맞을 학교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감돌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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