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의 대역전극…주니오, 2경기 연속 멀티 골
[앵커]
올 시즌 K리그1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이 수원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주니오가 후반에만 2골을 폭발하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4분 수원 고승범의 강력한 중거리 슛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시작 1분만에 크르피치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끌려간 울산의 반격이 시작된 것은 후반 8분이었습니다.
선수교체로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기 무섭게 주니오가 만회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청용이 가볍게 넘겨준 공을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손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7분 뒤 김인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울산은 종료 직전 주니오의 추가 골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43분, 절호의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 구석에 꽂아내며 울산의 3-2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전북을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폭발한 주니오는 4골로 득점 선두가 됐습니다.
서울은 승격팀 광주를 맞아 1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한찬희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자주는 (슈팅을) 못 때렸는데 한 번 때렸을 때 얹히는 느낌이 들어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걸 해서 좀 뿌듯합니다."
성남과 인천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홈경기 첫 승은 놓쳤지만 성남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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