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 무더기 발굴
무너진 고인돌 위에 고인돌을 만든 것도 발굴
산사태로 고인돌 큰 훼손 없이 보존
돌무더기 사이로 작은 묘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묘실 안에는 사람의 뼈가 뚜렷이 보입니다.
2천 7백여 년 전 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로 이른바 지석묘입니다.
흔히 북방계라 불리는 탁자식 고인돌을 비롯해 개석식의 남방계 고인돌까지 모두 발견됐습니다.
고인돌이 무더기로 발굴된 곳은 충청북도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건립 현장.
발굴 조사에서 지석묘 20기와 석검 3점, 그리고 토기와 화살촉 등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무너진 고인돌 위에 고인돌을 다시 만든 중층 고인돌도 발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적이 청동기 시대 한반도 전반에 걸쳐 생활권이 형성됐단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료라고 강조합니다.
이번 유적은 도굴 등의 흔적 없이 고스란히 보존됐는데 전문가들은 산사태로 인해 도굴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문화재 발굴 현장을 추가 보존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이곳에 재난 안전과 역사 교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계획입니다.
충청북도는 문화재청의 심의 결과에 따라 추가 발굴과 세부 보존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ㅣ유형식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0051802550283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