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예년 같지는 않았지만 광주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년이 지났지만 눈물은 마르지 않았습니다.
시신조차 찾지 못해 결국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당시 8살 큰아들.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지, 2학년이었는지 이제는 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그런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귀복·이금초 / 5·18 유가족 : 그러니까 모르지. 1학년인지 이 양반은 몰라. 2학년 같아요. 2학년. (1학년인지? 2학년인지?) 2학년 같아요. 1학년 아니에요.]
국가 기념식에 앞서 유족회를 중심으로 하루 먼저 진행된 추모행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추모 시가 낭독되자 하얀 상복을 입은 어머니의 흐느낌은 또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김영훈 / 5·18 민주 유공자 유족회장 : 다시는 아픈 역사를 왜곡하고 비틀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40주년에다, 가장 오래된 전통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인 추모제와 추모식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염두에 두고 대폭 축소된 채 진행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최초의 발포 명령자는 누구이고, 행불자는 몇 명인지, 어디에 암매장됐는지, 아직도 모르는 진실이 너무나 많습니다.]
5.18 당일에는 국가기념식이 열립니다.
보통은 이곳 5.18 민주묘지에서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40주년이라는 그 특별함을 더해서 마지막 항쟁 장소인 옛 전라남도 도청 앞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오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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