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시민군이 마지막 항쟁을 벌였던 옛 전남도청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5·18 민주광장에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시민들의 민주화 열기를 짓밟기 위한 계엄군의 총부리가 겨눠졌습니다.
이에 맞선 시민군이 최후의 결사항전을 벌였던 옛 전남도청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말해주는 전시물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건물은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김경훈 / 광주 비아동
- "우리가 누리는 이 민주주의가 거저 얻어진 게 아니고 어른들의 숭고한 희생에 의해 얻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민주열사들의 얼굴을 본떠 만든 인형 탈을 쓰고 거리 행진이 시작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고 박기순 열사는 면사포를 썼고, 고 이한열 열사가 마지막까지 신었던 운동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