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만에 확진자 10명대…클럽발 4차 감염 발생

연합뉴스TV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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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확진자 10명대…클럽발 4차 감염 발생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로 늘어나던 확진자가 어제는 7일 만에 2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4차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돼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는 19명으로 일주일 만에 2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역 발생은 그제 22명의 절반 이하인 9건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6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럽 방문자가 88명, 접촉자가 74명입니다.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차, 3차 전파는 여전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4차 감염 사례가 나온 점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전파 사례가 1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의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2차 감염이, 이후 서울 도봉구의 한 노래방 방문자로의 3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 뒤 지인으로의 4차 감염이 일어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9개 클럽 방문객 관련 진단 검사가 5만 6,000여 건으로, 방문자들은 거의 검사를 마친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 지인 등 중에는 아직 받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며, 신분 노출과 비용을 걱정하지 말고 서둘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말을 고비로 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은 물론 종교시설 방문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을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을 맞아 야외 활동이나 모임 등을 계획한 경우,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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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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