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경찰과 ‘마스크 언쟁’ 벌이던 아이 엄마 체포

채널A News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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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20대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여성이 고성을 좀 지르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보는 앞에서 이렇게 수갑까지 채우는 건 너무했다는 여론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의 지하철 계단.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찰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언쟁을 벌입니다.

여성은 계단을 다시 올라왔지만 이번엔 경찰관들이 따라 붙었습니다.

[칼리마 조지어 / 아이 엄마]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요!"

결국 이 여성은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닥에 엎드려진 채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목격자]
“아이가 있는데 너무 하네요.”

동영상은 SNS에 공개됐고, 체포과정이 강압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경찰은 해당 여성이 모욕적 언사를 이어갔기 때문이라면서도 직권남용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위험성을 무시했다는 의회 증언이 나왔습니다.

[리처드 브라이트 / 전 미 보건복지부 국장]
“제안대로 보호 장비만 충분했어도 많은 의료보건 관계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 대해 매우 불만이 큽니다. 무역 협상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중국에서 전염병이 들어왔어요.”

앞선 인터뷰에선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며 "5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한 적자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분이라고 비난하는 등 미·중 갈등 수위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기업들이 미국의 회계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본시장을 무기로 대중압박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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