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청와대가 국방부 정책실장과 대변인 그리고 육・해・공 공보 담당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신인균 대표님, 지난 6일부터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차례대로 살펴주세요.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 방어 사령부, 서북도서 사령부가가 창설됐습니다. 그 해병대가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했을 때 공군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없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공군의 직접 지휘를 받고 공군을 직접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공군 지휘에서 훈련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를 공격하는 북한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이었어요. 그걸 했다고 5월 7일에 “敵(적) 도발 원점 타격”이라며 국방일보가 보도한 겁니다. 국방부 역사에 적이라는 말을 잘 안 쓰지 않습니까. 그랬는데 그 다음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담당자들을 다 호출한 거죠.
[김종석]
북한의 반발이 있자 곧바로 청와대가 군 관계자들을 불러서 여러 가지 것들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오후에 나온 청와대 입장은 질책은 아니었다며 오보보다 더 나쁜 게 과장 보도라고 합니다.
[신인균]
오보보다 더 나쁜 게 과장보도다. 과장이라는 게 뭐냐는 겁니다. 적이라고 한 게 과장이냐. 국방일보가 그렇게 적는 데에는 각 군에서 보도 자료를 보내주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원점 타격 왜 이렇게 강하게 쓰냐는 겁니다. 사실 청와대에서 각 군의 담당자들을 이렇게 일시에 청와대로 불러서 회의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어쨌든 호출을 한 것 자체가 정례적이지 않고 이례적이라는 말씀이시죠?
[신인균]
저는 처음 봤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청와대에 일시에 불려가서 회의했다는 건 처음 봤습니다.
[김종석]
오늘 청와대는 질책성 호출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과장보도라는 게 입장인데요. 신 대표님 말씀은 호출 자체가 질책이라는 겁니까?
[신인균]
아주 이례적입니다. 그 이례적인 호출을 한 원인은 국방일보 보도 그리고 서북도서방위 사령부의 서해 도발 원점에 대한 타격훈련이기 때문에 무슨 훈련이었냐고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압박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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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