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나혜인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주민 폭행과 또 협박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비원의 발인이 오늘 새벽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이웃들은 고인을 눈물로 떠나보내면서 더는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울부짖었습니다.
사회부 나혜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 잠깐 편집된 영상으로 봤는데요. 고인 발인, 오늘 몇 시에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4시를 조금 넘긴 시각인데요. 고인 운구차가 빈소인 상계백병원을 출발해서 화장을 하기 전에 자택에 잠시 들렀다가 일터인 우이동 아파트를 거쳤습니다.
유가족과 이웃 주민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제도 열렸는데요. 모두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에 참 안타깝게 보였습니다.
유가족이 오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대로 주민 대표가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함께 들어보시죠.
[정옥자 / 주민 : 이렇게 보내는 마음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이승의 슬픔과 온갖 서러움 훌훌 벗어버리고, 다시 사는 세상에서는 부디 꽃길만 걸으소서.]
주민의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이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고인이 생전에 워낙 인간적이었기 때문이라고요?
[기자]
단지 안에 경비실 분향소에 저도 가본 적이 있는데요. 추모 쪽지가 정말 많이 붙어 있습니다. 공통으로 쪽지에 쓰여 있었던 말은 고인의 밝고 순수한 모습이었는데요.
숨진 경비원이 아침마다 주민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또 입주민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에 같이 좋아해 줘서 고마웠다는 그런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주민들의 쪽지도 있었습니다.
어제 80대 주민은 경비실 앞 분향소 앞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흐느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그 노제 때 같이 함께한 주민들의 말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주민 : 정말 예의 바르시고, 진짜 동네 도로변이나 버스 정류장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알 정도로 청소도 너무 열심히 하시고….]
[B 씨 / 주민 : 입원해 계실 때 병문안 갔었거든요. 코랑 목이랑 깁스하고 계시면서도 너무 고마워하셔서, 자기 생각해줘 고맙다고….]
지역 주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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