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관련 경찰 수사 브리핑

연합뉴스TV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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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관련 경찰 수사 브리핑

성 착취물 공유방인 텔레그램 'n번방'의 개설자인 대화명 '갓갓'이 구속돼 어제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상황도 관심인데요.

경찰이 관련 브리핑을 합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희중 / 경북지방경찰청 1부장]

안녕하십니까.

경북경찰청 1부장 김희중입니다.

지금부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일명 갓갓 구속 관련 사항을 발표를 하겠습니다.

경북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하여 2018년 9월경부터 2020년 1월경까지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일명 갓갓으로 알려진 문형욱을 검거하여 5월 12일 구속하였습니다.

아울러 그간 수사를 통해 공범 4명을 검거하였고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자들도 160명을 검거하는 등 현재까지 총 165명을 검거를 하였으며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입니다.

다음은 범행수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의자는 소위 SNS 일탈기 등에서 자신의 신체 노출을 개시한 아동, 청소년에게 신고가 되었는데 도와주겠다라고 접근하면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피해자들을 협박해서 처음에는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다가 차츰 수위를 높여가며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등에 유포하였습니다.

또한 피의자는 SNS 등을 이용하여 공범을 모집한 후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한 후 성착취물을 제작하였고 입장료 명목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아 모두 피의자들에게 주었는데 자신이 직접 사용하면 검거될까 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였습니다.

다음은 검거 경위입니다.

경찰은 2019년 3월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하여 국제공조 등 모든 수사기법을 총동원하여 피의자를 추적해 왔으며 2020년 4월경 피의자를 특정했고 5월 9일 소환조사 중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긴급체포한 후 5월 12일 구속하였습니다.

피의자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성착취물을 다운받은 적은 있으나 갓갓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해 왔지만 경찰이 장기간 수집 분석한 방대한 디지털 증거들을 토대로 끈질기고 집요하게 추궁하자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하였습니다.

향후 수사 계획입니다.

피의자 문형욱의 여죄와 공범, 범죄 수익 등을 철저히 밝히고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성착취물 삭제, 차단, 상담 및 보호기관 연계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찰은 피해자 조사시 가명 조서를 사용하여 비밀을 유지하고 여성 경찰관의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보호기관 연계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으로 범죄 피해를 입었으나 신분 노출 등의 우려로 신고를 망설이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경찰 등 유관기관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성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 소지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수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차단을 위해서 우리 경찰은 모든 역량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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