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검사비나 치료비용을 "확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비용을 스스로 내게 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을 이용한 확진자는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고 처벌도 해달라"는 내용인데, 지금까지 3천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경기 과천시
- "저희는 좀 억울한 거잖아요. 저희가 돌아다녀서 그런(감염되는) 게 아닌데. 그러니까 그분(확진자)들이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본인 부담으로 하면 자발적인 검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상영 / 서울 역촌동
- "일단은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지금은 전액 나라에서 부담하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그래야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