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등 이태원 클럽 51곳·주점 영업중단
오늘 오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 12명 속출
3차 감염 추정사례 등장…2차 감염자와 같은 노래방 이용
방역당국 "얽히고설킨 조용한 전파 시작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오늘 오전에만 12명 늘었습니다.
인천과 부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확산 조짐이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2차, 3차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오전에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이곳 클럽 메이드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 있는데요.
문 앞에는 집합 금지명령서도 붙어있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곳을 비롯한 클럽 51곳과 다른 주점들이 행정 명령에 따라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째인 오늘, 이태원 클럽 감염자는 오전에만 12명 늘었습니다.
인천 8명, 부산 2명, 경남 1명, 충남 1명인데요.
인천의 경우, 앞서 미추홀구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는 20대 남성이 킹클럽을 갔다가 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학원 수강생 6명과 강사 1명, 학부모 1명 등 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확진자 1명에 의한 2차 감염자 3명이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클럽 관련 공식 확진자는 모두 106명이었는데, 수치는 크게 늘어 날 전망입니다.
지역 감염이 번지는 모양새인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첫 확진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클럽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은 모두 9개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태원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감염 확산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는 건데요.
서울 홍대 앞에 있는 주점을 다녀온 사회복무요원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광안리를 다녀온 20대 여성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모두 이태원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3차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서울 도봉구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는데, 동선을 조사해보니 이태원 클럽 관련 2차 감염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지역사회에 숨어있을지 모를 조용한 전파자를 찾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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