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혼잡시간 마스크 안 쓰면 못 탄다 / YTN

YTN news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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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마스크 착용했지만…일부 안 쓴 사람도
오늘부터 마스크 안 쓰면 서울 지하철 이용 제한
승차 정원 대비 탑승객 수인 '혼잡도'가 기준
승객이 정원의 150% 넘을 땐 마스크 필수 착용


오늘부터 출퇴근 시간처럼 사람이 많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서울 지하철 이용이 제한됩니다.

혼잡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차 탑승이나 개찰구 통과를 할 수 없게 되고, 열차의 무정차 통과도 가능해집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출근시간대가 한창이죠.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마스크 착용 기준이 강화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지하철 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어서 서울에서도 이용객이 손꼽힐 정도로 많은 곳입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승객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제가 첫차가 다닐 때부터 여기 나와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들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서울 지하철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승차 정원 대비 탑승객 수로 계산한 '혼잡도'가 기준인데요.

대부분 승객이 착석 가능한 '여유'와 열차 안에서 이동이 자유로운 '보통' 단계, 이용객이 많은 '주의', '혼잡'의 4단계로 나뉩니다.

특히 탑승객이 정원보다 50% 이상 많아 열차 안에서 이동 자체가 어려운 '혼잡' 단계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탑승할 수 없는데요.

미처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경우 개찰구에서부터 진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역사 안 자판기나 편의점 등에서 시중 가격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잡도가 170% 이상이면 안내요원이 탑승 통제를 하고, 아예 열차가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승객들 간의 안전거리를 지키도록, 강남과 홍대입구, 신도림 등 주요 역에 다음 달부터 안전요원이 배치됩니다.


시간대나 지하철 별로 혼잡도가 다를 것 같은데, 미리 알 방법이 있나요?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이 혼잡도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어제부터 '사전예보제'를 실시했는데요.

매일 오후 6시, 다음날 혼잡도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어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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