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102명…아직 2천명 연락불통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었지만 클럽 방문객 가운데 2천명가량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지 엿새 만입니다.
관련 확진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충북·전북·부산·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중 클럽 방문객이 70명을 넘었고 나머지는 가족·지인·동료 등 2차 감염 사례였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20, 30대 젊은 층으로 상태가 중증 이상인 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지역 클럽 방문자 5,500여명 중 2,400여명과 직접 통화해 검사를 안내했습니다.
또 1,100여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천명가량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 카드 결제 정보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1만건 넘는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고 존중할 것이므로 검사가 필요한 분들은 안심하고 검사에 적극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936명으로 하루 새 27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이 중 21명이 이태원 지역 클럽 관련입니다.
나머지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사망자는 늘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9,670명으로 증가했고, 완치율은 88.4%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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