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후원금 유용·위안부합의 인지' 윤미향 논란
일본군 위안부 후원금 유용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야권의 진상조사 요구는 거셉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정의기억연대가 해명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잖아요. 윤미향 당선인 역시 딸의 유학자금 출처는 '간첩조작사건'으로 고통받던 남편의 배상금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는데요. 먼저 이번 사태와 윤 당선인의 해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통합당은 여권에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정의연에도 기부금 세부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하지만 정의연은 어느 NGO가 세부내역을 공개하냐며 거부중이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지난 양정숙 당선인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이어 윤미향 당선인까지 논란이 일면서 시민당과 모정당인 민주당의 '리스크 관리'가 시험대에 올라섰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두 당선인을 향한 각종 논란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양당에 대한 '부실 공천' '검증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친상으로 여의도를 비운사이,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출범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당선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들이 '꼭 김종인 내정자여야 하냐'며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원내대표 선출 당시에도 토론회 개최를 요구해 성사시켰던 초선들, 이번에도 당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반면 여권의 차기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 간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두 의원 모두 초선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박 의원은 초선에게 유용한 각종 조언을 담은 손편지로, 또 김의원은 디지털 리더다운 SNS 메시지로 초선 마음잡기에 나선 건데요. 어떤 후보의 선거 방식이 초선들의 마음을 흔들게 될까요?
우리 정치권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4선 김상희 의원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고 지원중이지만, 현재 이상민, 변재일, 설훈, 안민석 등 만만치 않은 남성 의원들도 후보로 거론 중이거든요. 이번에는 유리천장이 뚫릴 수 있겠습니까?
김태년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관례적으로 야권에 배정해온 법사위원장직에 대해 "일하는 국회에 장애가 된다면 굳이 야당에 양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된다고 해도 상임위원장직 배정을 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는데요.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실상 야권에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보여요?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소집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가 위로를 전하고 5월 국회 입법 관련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주 원내대표 역시 "협조할 건 하겠다"며 긍정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임시국회, 청신호가 켜졌다고 봐도 될까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6개월간 한 달에 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국민취업지원제도 관련 법안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습니다. 또 고용보험 확대 법안에 대해서는 우선 예술인만 포함시키기로 합의하고 기타 특수 고용직은 21대 국회에서 상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이번 여야 합의, 본회의까지 잘 진행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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