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집단감염 우려…직장 폐쇄·진료소 긴 줄
[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여파가 거셉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직장은 잇따라 폐쇄됐고,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직장인들로 붐벼야 할 건물 주변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건물 전체를 사흘동안 임시 폐쇄했고, 질본은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인근 카페도 임시 폐쇄 조치했습니다.
영등포구의 또 다른 회사 건물 주변도 고요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건물 16층 카카오뱅크 위탁 상담센터에서 일하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위탁 상담센터뿐만 아니라 해당 건물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됐습니다.
"위탁 수행사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용산에 있는 고객센터와 광화문에 있는 대체 사업장 그리고 재택근무를 통해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태원발 집단감염 우려로 용산구 선별진료소 앞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 하루 70명 수준이던 검사자 수는 3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 내 확진자가 있어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지금 봉쇄된 상태고 재택근무로 돌려놓은 상태예요. (문진표 작성하고) 한 30분 넘게 대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태원 클럽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구청은 선별진료소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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