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후반에만 세골!…강원, 서울에 대역전승
[앵커]
지난 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FC서울에 역전승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도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새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프로축구 경기결과,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FC서울을 불러들인 강원FC는 전반 36분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박동진의 슛이 수비수 발을 맞은 뒤 골키퍼 키를 넘어 골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로축구 돌풍의 주역, 강원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김지현이 방향만 돌려좋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환상적인 역전골이 터졌습니다.
김승대가 낮게 센터링한 볼을 조재완이 발뒤꿈치로 방향만 틀어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골문을 등진 채 터트린, 묘기에 가까운 슛이었습니다.
2분 뒤에는 수비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김승대가 마무리해 3대 1 대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5년 만에 1부리그에서 뛰게 된 부산 아이파크를 맞은 포항 스틸러스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전반 23분 김용환의 센터링을 일류첸코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빠른 센터링에 맞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뛰어오른 일류첸코의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포항은 후반 25분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습니다.
일류첸코가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팔로세비치가 골문 한 가운데를 겨냥해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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