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가동…200여명 중국으로 출국
[앵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은 기업인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었죠.
이른바 '신속통로' 제도인데요.
어제(10일) 우리 기업인들이 처음으로 이 제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장으로 향하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차례차례 주먹 악수를 나누는 우리 기업인들.
한중이 합의한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로,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직원 등 200여명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중국 입국시 의무격리 기간은 14일이지만 신속통로 제도에 따라 공항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면 하루나 이틀 정도로 의무격리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를 도입해주셨거든요. 양국 정부한테 정말로 저희 기업 입장에서는 감사를 드리고…"
기업인 입국을 국가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한 건 한국과 중국 양국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번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이 한중 간 경제를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겠죠. 한중 간 계속 더 긴밀히 협의하고 협조해 나가서 프로그램들을 더 확대해 나가고 더 발전해 나가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앞으로 양국이 논의를 통해 더 좋은 협력방안을 구축해야 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이라는 것은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경제회복, 경제협력, 포스트 코로나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 내 10개인 신속통로 적용 지역 확대를 위한 협의부터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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