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지자체 '방역비상'

연합뉴스TV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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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지자체 '방역비상'

[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나 제주도, 부산까지 퍼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전국 재유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최초 용인 환자가 방문하거나 거주했던 서울, 경기뿐 아니라 충북, 제주, 부산 등 전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선 용인 환자와 같은 클럽에 머물렀던 30대 여성 A씨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시내 한 의원에서 피부관리사로 일하는 A씨의 밀접접촉자 수는 120명이 넘습니다.

A씨와 함께 일하는 의사와 동료직원 1명이 고열증세를 보여 검체 채취가 진행됐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해당 의원을 임시 폐쇄조치했고 직원 등에 대해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통보했습니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와 관련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연관된 추가 2차 감염자를 한명도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충북에서도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 백화점 판매 사원 외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 자체 격리 시설인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머물고 있는 20대 부사관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동료 군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에서도 용인 환자와 관련해 질본으로부터 통보받거나 자진 신고한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거나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2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사태를 겪은 대구에선 이태원 클럽 방문자 13명이 확인됐습니다.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생활방역 전환 불가까지 선언했지만 일주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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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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