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5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폐쇄됐던 인천대공원도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봄기운을 만끽한 방문객들은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고대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70만 제곱미터, 여의도 만한 면적으로 조성된 수도권의 대표적 휴식처 인천대공원.
1996년 개장 이래 25년 만에 처음 공원 전체가 폐쇄되기도 했던 이곳에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꽃 향기가 가득한 산림 속에 몸을 맡기니 그동안 외출을 못 했던 스트레스가 일거에 해소됩니다.
[김규리 / 부천시 심곡동 : 그냥 뭐 정부 방침 따라서 마스크 쓰고 시장 보러 다니고 그냥 그렇게 답답하게 보냈죠. 근데 뭐 우리만 답답한 게 아니고….]
[전순자 / 인천시 만수동 : 여기 오면 너무 좋은데 그거 구경을 못 해서 항상 답답해하고 했는데 이렇게 열려서 너무 좋아요.]
집 안에만 머물던 어린이들도 부모와 봄나들이를 즐기며 공원을 마음껏 달립니다.
지난해 67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은 인천대공원 측은 수목원과 온실, 반려견 놀이터 캠핑장 등을 개방했습니다.
하지만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전통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은 취소했습니다.
또 습지원의 반딧불이 서식지를 개방하는 행사는 축소해 소규모 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공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수경 / 인천대공원 수목휴양팀장 : 코로나19가 극복되기를 기대하면서 현재 아직까지 열지 못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관 그리고 다양한 숲 속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위해서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은 오랜만에 도심 속 공원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며 하루속히 이전 생활로 돌아가길 바라는 염원이 가득합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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