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기여 기대"…방사광가속기 품은 충북 청주
[뉴스리뷰]
[앵커]
12년 만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청북도 청주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 오창 후기리 마을 입구에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충북 청주는 경쟁지역이었던 전남 나주와 강원 춘천, 경상 포항 등을 재치고 신규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1순위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자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충북도민들의 서명운동을 비롯해 대전, 세종, 충남 등 충청권이 하나가 돼 방사광 가속기 충북 유치를 염원해 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008년 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이후 12년 만에 방사광 가속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부지 선정이 결정되자 충북도는 오랜 염원이 이뤄졌다며 쾌재를 불렀습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연구성과가 전국에 골고루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방사광 가속기는 사업비만 1조원의 거대 국책사업입니다.
또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곳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가 들어서면 6조 7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직종의 고용도 창출돼 13만 7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지 선정만으로도 코로나 19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가시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런 국책사업이 들어와서 우리 주민들의 환경이 모든 부분들이 개선되면 고용효과 창출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서 너무 기대감이 상승해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2022년 사업착수를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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