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심상치 않습니다.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우한이고, 중국이 정보를 은폐했다며 연일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2월 초만 해도, 트럼프는 중국이 방역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통화에서) 우리는 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고 나는 그들이 매우 전문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월로 접어들며 미국에서 환자가 속출했고, 비상사태 선언과 국경폐쇄라는 초강수에도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도 180도 바뀝니다.
오늘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3만 명 사망자 수도 7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재선이 걱정되기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 중국 책임론을 언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그들이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에 100%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온 거니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세계보건기구는 (초기 대응 부실 등) 너무 많은 것들을 잘못해왔습니다. 아주 중국 편향적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조사해야합니다.]
실제로 이 시기, 미국의 법률회사 등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은폐 의혹을 들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난 역시 수위도 더욱 높아졌는데, 지난달 30일엔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우한 연구소라고까지 주장했고 오늘은 그 자료를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분명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곧 관련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번에 그것(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해 보고서를 낼 겁니다. 많은 사람이 그것에 관해 묻고 있습니다. 나중에 매우 명확하게 보고할 것입니다.]
연일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는 트럼프 뒤에는 '대 중국 강경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CNN은 "그 중심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쿠슈너는 중국 책임론을 밀어붙이는 것이 트럼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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