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끊긴 농가와 납품업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착한 소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팔지 못하던 물건을 팔아서 좋고, 소비자들은 싼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급식 납품업체 직원들이 한 통신회사 주차장에서 버섯과 대파 같은 농산물을 분주하게 포장하고 있습니다.
개학이 늦춰지면서 판로가 끊긴 농가와 급식 납품업체를 돕기 위해 통신회사가 '농산물 장터'를 마련한 겁니다.
특히 통신사가 농산물 가격 절반을 부담하면서 직원들도 부담없이 '착한 소비'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보 / KT 직원
- "품질이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힘든 농가를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계약한 농산물을 처리하지 못해 밭을 갈아엎어야 할 지경이었던 농가와 납품업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