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처음 가는 길을 간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각종 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행사와 모임도 허용됩니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예전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거나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손 씻기'와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마스크 착용하기' '거리 두기' 등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걸 뜻합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보장하되, 결국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에 책임을 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약 한 달 반 동안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100명이 넘게 발생하던 일일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된 3월 중순, 하루 100여 명이던 신규 확진자는 1차 기간 90명대로, 2차 기간에는 30명대로 줄었습니다.
또 3차 거리두기 기간에는 하루 9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외국의 상황들을 심각한 상황들에 견주어 봤을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방역당국과 함께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가족과 이웃,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생활 속 거리두기, 이는 우리가 모두 처음 가는 길이자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기도 합니다.]
또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YTN 이지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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