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이 와중에 마스크도 안 쓰고 파티를 즐겨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희생자가 7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행동이라는 겁니다.
계속해서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생일 축하해!"
한 손에 생일 케이크를 든 친구와 어깨동무를 한 채 환호성을 지르는 여성,
세계적인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입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포옹을 하고, 파티를 즐깁니다.
손 씻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며, 경각심을 키우는 다른 스타들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한 참석자는 "마돈나가 생일케이크를 '코로나 케이크'라 불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숨진 미국인이 7만 명에 육박하는, 비극적인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한 모습입니다.
[마돈나(지난달 30일)]
"코로나19 항체가 생겼기 때문에 멀리 드라이브를 나갈 계획이예요. 차 창문을 내리고 코로나19 공기로 숨을 쉴 거예요."
앞서 지난 3월에는 마돈나가, 꽃잎이 뿌려진 고급 욕조에 앉아서 했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마돈나(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는 만인을 평등하게 만들어요."
SNS에는 급기야 "대중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는 호소가, 올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하는 미국인들의 모습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그런 마스크는 어디서 구했어요?) 숨쉬기가 어려워서 구멍을 냈어요. 숨쉬기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입부터 코까지 세로로 큰 구멍을 뚫은 여성의 모습에, 비말 감염을 막으려고 쓴 마스크를 차라리 안 쓰느니만 못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