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합동분향소 방문...유가족 "책임자 엄벌해달라" / YTN

YTN news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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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정세균 총리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곳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30분가량 머물렀는데요.

조문을 마친 정 총리는 유가족 대기실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가족 대표 박종필 씨가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해 정 총리에게 전달했는데요.

무엇보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정 총리는 박 씨에게 연락처를 준 뒤, 언제든 전화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인 노동자의 유가족은 숨진 동생이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다는 인터넷 기사 댓글이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정 총리는 멀리서 일하러 온 노동자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만으로도 마음 아플 것이라며, 섣부른 오해와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의 얘기 들어보시죠.

[중국인 희생자 유가족 : 우리 동생 잃은 것만 해도 가슴 아픈데, 기사나 댓글이 어떻게 올라오는지 아세요? 중국 사람이 담배꽁초를 버려서 불이 났다고, 이렇게 댓글 다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가슴은 얼마나 타들어 가는데….]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지 나흘째인데 아직 일반인 조문은 아직 가능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합동분향소에는 어제만 900명가량이 조문을 했지만 모두 유가족 조문객이었습니다.

일반인 조문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어제 오후 마지막 희생자까지 신원이 확인되면서 희생자 38명의 위패와 영장이 모두 모셔졌는데요.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만큼, 일반인 조문의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족들은 38명의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제외하고 일반인 조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가 지나면서 유가족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요.

유가족들은 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찾아오는 조문객들은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천 모가실내체육관과 합동분향소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유가족들은 의사에 따라 합동분향소 한곳...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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