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 닷새째인 오늘 경찰은 어제에 이어 희생자 유해 일부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한 현장 정밀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화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오늘 화재 현장에 대해 2차 정밀수색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이곳 이천시 소고리 화재 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경찰의 정밀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요원 15명이 체와 삽, 호미 등 장비를 동원해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을 찾고 있는데요.
이번 2차 수색에서는 어제 1차 수색에서 완전히 들여다보지 못한 지하 1층 안쪽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은 오후 네다섯 시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끝나는 대로 결과를 간단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건물 지하를 중심으로 7시간에 걸쳐 1차 정밀 수색을 진행해 희생자 유해 2구와 휴대전화 1점을 수거했습니다.
수거된 유해 일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 분석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진행된 2차 감식에서도 정확한 발화지점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산소용접기와 절단기 등 공구류 10여 점이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작업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구인 만큼, 화재 원인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당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졌습니다.
시공사 건우를 포함해 현장 관계자들이 줄 소환됐고 공사 관계자 2명이 추가로 출국 금지됐습니다.
이곳 현장은 안전관리가 소홀해 이미 수차례 행정 당국에 지적받았던 사실이 속속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시공사와 이천시청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불법 증축이나 소방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공사 건우 대표는 경찰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압수 수색과 정밀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시공사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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