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재개…北 영상 공개

연합뉴스TV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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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재개…北 영상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 신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혀온 군과 정부는 대북 정보력을 신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내용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와 나눠봅니다.

건강이상설에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개활동이 영상으로도 공개됐습니다.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며 웃고 걷고 여러 지시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는데요.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게 증명된 셈인데 20일 전과 차이는 없다고 보시나요?

북한매체는 보통 관례적으로 사진 공개 다음날 영상을 공개해 왔었는데요. 이번엔 영상을 일찍 공개한 이유는 무엇으로 보십니까?

김 위원장이 순천 인비료공장을 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자신의 건재함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연출할지도 검토했을 건데요. 일각에서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유훈 실현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택한 거란 분석도 있어서요.

41일 최장기간 잠행에 나섰던 지난 2014년 당시 북한 매체는 '불편하신 몸'이라며 건강 상태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건강 문제가 전혀 없다는 의미일까요?

위중설을 주장해온 탈북민 출신 통합당 당선인들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보자", "김정일이 뇌졸중 후에 사용하던 차량이 등장했다"며 '정말 괜찮은 건지' 의문을 남겼습니다. 심혈관 질환 가족력은 알려진 사실이기도 한데요. 이번 공개 활동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건강 우려는 여전하다고 봐야할까요?

준공식 행사 사진을 보면 김정은 바로 오른쪽에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앉아있습니다. 김여정은 자기보다 당내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부위원장보다도 상석에 앉은 건데요. 사실상 2인자로서 위상을 공식화한 걸까요?

지난 3월에는 김여정 부부장 본인 명의로 막말에 가까운 대남, 대미 담화를 잇달아 내면서 '최고지도자의 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었죠.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이 권력 승계'라는 시나리오는 아직 유효하다고 보시나요?

이번 김정은 위중설 사태로 결과적으로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정보를 소통하고 움직이는지를 북한이 미리 알 수 있는 꼴이 됐습니다.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대북 정보에 대해서 앞으로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처음 이상설을 제기했던 CNN은 메인 기사에서 김정은 근황을 전했는데요. 지금 미국에서 이처럼 큰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대선이 다가오기 때문일까요?

최근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랜서의 전개 빈도가 늘어나 김정은 이상설을 파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죠. 이에 전직 한미연합사령관이 나서서 시점이 우연히 겹친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스피커와 더불어 왜 지금 이런 입장을 밝힌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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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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