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 15분 분량의 김정은 시찰 동영상 방송
김정은, 걸음걸이·손 짓 등 큰 불편 없어…건재 확인
김정은 위원장, 지난 1월에도 순천 인비료 공장 시찰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15일 태양절 행사 불참으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고 사망설까지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공장 시찰을 하며 의혹을 불식시켰습니다.
염혜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건강이상설에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게 웃으며 평남 순천의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방송 : 환영 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시었습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현장 시찰에 나선 건데,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 만에 공개활동입니다.
조선중앙티비가 15분 분량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참석뿐만 아니라 직접 공장 곳곳을 시찰하며 건재를 확인했습니다.
단상으로 걸어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걸음걸이에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행사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순천 인비료공장은 지난 1월 초 김 위원장이 올해 첫 현지시찰을 한 곳입니다.
북한 정권이 경제 분야에 최우선 정책 순위를 두고 정면돌파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제난 극복에 대한 의지, 특히 식량난 극복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를 거르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사망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신변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재개 소식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특이 동향이 없다는 기존의 관찰 결과와 다르지 않다면서 김 위원장이 경제 건설을 최우선 노선으로 강조한 것으로 논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로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면서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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