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국회의원 선거 관련 감염 한 건도 없어"
총선 본 투표 후 최대잠복기 14일 지난 어제까지 ’0명’
"확진자 추세 안정적이지만 아직 긴장의 끈 놓쳐선 안 돼"
확산 우려 속에 치러진 4·15 총선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역 당국이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인구면역도' 조사를 시행합니다.
어제 신규 환자는 4명으로 72일 만에 가장 적었는데, 지역사회 발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지난 4·15총선 당시 대규모 이동과 접촉 등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컸었는데, 확진자 발생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감염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총선 본 투표 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오늘 0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2천9백만 명 이상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 1만 명이 참여했는데도 감염이 되거나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해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해도 아직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무등록 체류자, 즉 미등록 외국인과 노숙인 등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방역 사각지대가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와 관련해 여행 때 행동요령과 수칙에 대해서도 거듭 언급을 했습니다.
식당에서 대화를 자제하고, 숙소 출입할 때 발열 검사와 수시로 숙소 환기를 요청했습니다.
밀폐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여행 다녀온 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를 운영하는 개인과 지자체, 숙박시설, 음식점 등 업소 운영자들에게도 방역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를 앞두고 유흥시설 7천여 곳 등 전국의 업소 2만3천여 곳을 점검해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954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인구면역도' 조사를 시행한다는데, 인구면역도 조사가 뭔가요?
[기자]
인구면역도 조사는 감염증에 걸린 뒤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겁니다.
코로나19의 경우 인구의 60% 이상이 감염증에 걸리면 '집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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