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현장에서 38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은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밤새 수색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완전히 꺼진 지 세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건물 뒤편으로는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건물 안에 유독성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는 건데요.
소방은 연기 진압 작업을 계속 벌이면서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48명입니다.
사망자만 38명인데,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중상자가 8명, 경상자는 2명입니다.
이곳 이천시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난 건 낮 1시 반쯤입니다.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건물이 완공 두 달을 앞두고, 마감 공사 중에 참사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에 따르면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금세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2층에서 우레탄 마감 작업을 하던 중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불씨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우레탄 자체가 가연성 물질인 데다, 건물 구조가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삽시간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의식을 잃은 작업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 18명이 발견된 지상 2층에서도 우레탄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78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아직 소재가 불분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색 작업은 밤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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