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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인포데믹"…김정은 위중설 적극 대응 이유는

연합뉴스TV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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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인포데믹"…김정은 위중설 적극 대응 이유는

[앵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이어온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 위중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저는 인포데믹(거짓 정보 유행)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가짜뉴스'로 규정한 정부.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그동안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음에도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정부 대응도 한층 더 적극적인 모양새입니다.

이는 4·27 정상회담 2주년을 기점으로 북한에 대한 상황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년 전 김 위원장과의 약속을 우리부터 먼저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 공동대응 등 '남북협력' 실천 의지를 밝혔고,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정부는 특히 남북철도 연결사업 재개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지금이라도 남북이 뜻을 모으면 우리 국민이 이곳 제진에서 기차를 타고 군사분계선 너머 북녘땅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남북협력을 위해선 북한의 호응이 필수인 상황.

김 위원장 위중설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에는 이를 끌어내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최근 평양 시내 모습이 외신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영상만으로 정확한 실상 파악까진 한계가 있지만, 특이동향이 없다는 정부의 말처럼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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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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