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전두환 광주지법 도착…1년여만에 다시 법정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년여만에 다시 광주에 왔습니다.
오후 2시부터 재판이 열릴 예정인 광주지법에 도착하고 있는데요.
현장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광주지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한 지 약 4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건 1년 여만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받습니다.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은 거짓이라며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건데요.
이러한 혐의로 2018년 5월 불구속 기소됐지만 건강문제 등으로 인정신문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다가 구인장이 발부된 후인 지난해 3월 11일에야 자진 출석한 바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이후엔 건강과 고령을 이유로 재판부에 불출석 허가를 받아 출석하지 않은 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전임 재판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직하면서 재판장이 바뀌게 되자 신임 재판부가 피고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위해 불출석 허가를 취소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해 다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